잠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현대인에게 수면 부족은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각종 질병의 위험까지 야기하는 생활 습관병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인 기준 하루 7~8시간 정도의 깊은 잠이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는 정보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억력 감퇴, 의사 결정 능력 저하,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숙면을 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력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깊은 잠을 유도하려면 몇 가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첫째로, 잠자기 1시간 전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인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실천하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셋째,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면 좋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침실 환경도 중요하다. 조명은 어둡고, 소음은 최소화하며,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야말로 건강증진의 가장 손쉬운 시작이다. 오늘 밤에는 ‘삶의 3분의 1’을 조금 더 소중히 여기며 잠자리에 들어보는 것이 어떨까.
